국민일보가 공익재단이 운영하는 신문으로 새롭게 태어납니다.
국민일보 주식을 전량 소유하고 있던 국민지주㈜와 재단법인 순복음선교회,그리고 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장인 조용기 목사 등은
이제 청년기에 접어든 국민일보를 공익적 성격의 독립 언론으로 성장 발전시켜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1012억원의 현금 및 현물 출자를 통해 재단법인 국민문화재단을 설립했습니다.
국민문화재단은 앞으로 국민일보 지분 전량을 소유하고 운영함으로써 국민일보는 사실상 국민문화재단과 동일체로서 공익재단 성격을 띠게 됩니다. 이로써 국민일보는 재단법인이 공익을 목표로 발행하는 국내,나아가서는 세계 유일의 종합 일간지로 자리매김하게 됐습니다.
국민문화재단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첫 이사회를 열고 조용기 목사를 이사장으로 하는 이사진을 구성하면서 공식 출범했습니다. 재단이사로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박종순 대표회장,극동방송 김장환 사장과 명성교회 김삼환,경동교회 박종화,남서울중앙교회 피종진,사랑의교회 오정현,순복음인천교회 최성규,광주순복음교회 정원희,성령교회 엄기호,전주순복음교회 임종달 목사,그리고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종근 장로회장 등(무순) 한국 기독교계 지도자들이 초교파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 감사로는 역시 교계 지도자인 최건호 충무성결교회 원로목사 등이 선임됐습니다.
국민일보는 창간 이래 사회 공기로서,또 기독교 대변지로서 공익을 추구해 왔습니다. 불편부당한 정론으로 이 사회의 빛과 소금 역할을 해온 것은 물론 소년소녀가장 돕기,사랑의 헌혈 운동,사랑의 의료봉사,국내외 이재민 돕기 운동 등 다른 언론들이 하지 못하는 공익사업을 펼쳐온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국민일보는 이번에 공익재단이 발행하는 유일의 종합일간지로 거듭나는 것을 계기로 공익 추구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국민문화재단 출범에 따른 국민일보의 탈바꿈은 국민일보를 한국 기독교계,나아가서는 국가에 봉헌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국민일보가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신문이라는 일부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미미하게나마 잔존해 있는 벽을 허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국민일보의 새로운 출발에는 강한 자립경영 의지도 담겨 있습니다. 국민일보는 그동안 솔직히 경영에 여의도순복음교회의 도움을 크게 받아온 게 사실입니다. 이제 그 은혜에 보답한다는 차원에서라도 홀로서기를 할 때가 됐으며,이번의 결단에는 그 구체적인 비전과 청사진이 담겨 있습니다.
국민일보는 이를 위해 환골탈태한다는 각오로 지면과 경영 등 모든 면에서 혁신을 단행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국내외 굴지의 유력 일간지로 우뚝 서 살기 좋은 일류 국가를 만드는 데 향도가 될 것이며,복음 실은 기독교계의 대변지로서 사랑과 꿈이 넘치는 사회 건설에 매진할 것입니다.
국민일보는 그동안 몇 번의 성장통을 겪기도 했으나 독자 여러분의 사랑으로 시련을 극복하고 이제 장래가 촉망되는 열여덟살 튼실한 청년으로 자랐습니다. 국민일보가 공익재단이 발행하는 세계 유일의 신문으로 거듭나는 것을 계기로 기독교계는 물론 국가사회의 대들보로 더 자랄 수 있도록 배전의 관심과 격려,편달을 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하시길 빕니다.
국민문화재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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